간에 좋은 음식 3가지

간에 좋은 음식 3가지

 간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70% 이상 손상되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각증상이 없는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릅니다. 간의 조직에 지방이 끼면 지방간이 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간에 염증세포가 증가하는 것을 간염이라고 합니다. 간염은 간세포와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간염에는 A, B, C형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 지방 간성 간염, 약물성 간염, 과로나 스트레스에 의한 간염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간질환은 40~50대 남성의 사망원인 중 암, 심혈관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데, 사망원인 1위인 암 중에서도 간암이 1위를 차지합니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간의 건강을 살피고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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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

 감태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그중에서도 아스파라긴이 많습니다. 아스파라긴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고 특히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줍니다. 또한 감태에는 간의 건강에 좋은 특별한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인간의 간 조직에서 과산화지질과 염증 유발 효소의 발생을 현저하게 억제시켜 간염 등의 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은 세포막이나 유전자를 해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암 억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항산화물질로 유명합니다. 감태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다른 해조류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흔히 베타카로틴의 보고라 불리는 당근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자랑합니다.

 감태는 물에 데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수록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점차 감소하는데, 즉 가열조리과정에 의해 성분 저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을 가하지 않는 감태 김치는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해 흡수율을 높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홍합

 홍합은 술안주로도 많이 먹는 음식인데, 숙취해소에도 뛰어난 효능을 지닌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는 홍합 속에 함유된 베타인, 타우린 성분 때문입니다. 이 타우린 성분이 숙취의 주 요인인 알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돕고, 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간의 회복과 보호를 돕기 때문에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무기질이 아주 풍부합니다. 단백질과 칼슘, 인, 철 등의 무기질이라는 것이 몸에서 열량을 내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체력을 보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간과 신장에 있는 기능을 도와주기 때문에 남성에게 좋습니다.

 

부추

 환절기가 되면 아침과 저녁의 온도차에 의해 호흡기 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도와 환절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부추에는 비타민A와 B1, B2, C,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간의 채소라 할 만큼 혈액순환 개선과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해독작용 효능이 뛰어난 채소로, 부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대소장을 보호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인체 기능을 북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추를 장기 섭취한 흰쥐는 '하이드로사라디칼'이라는 활성산소가 간에서 73%, 피부에서 79% 억제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간에 좋은 음식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우슬, 마늘, 토마토, 당근, 양배추, 결명자 등 간에 좋은 음식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술이 직접적으로 간에 해로운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 간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 못지않게 과음이나 흡연, 그리고 간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시는 것도 간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 기름진 안주는 노폐물을 많이 만들어 간을 피로하게 하며 지방간을 유발합니다. 또한 튀긴 음식,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흰 밀가루 음식 위주의 식생활은 간을 해치는 요인이니 피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 습관입니다. 침묵의 장기 간이 우리에게 소리치기 전 미리 간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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