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원도의 핫한 장소라면 양양을 떠올리는 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 강원도의 대표 관광지였던 속초가 런던아이 부럽지 않은 대관람차를 통해 대표 관광도시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바이마을로 유명했던 속초는 어느새 양양보다 핫한 MZ들의 핫플레이스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속초 해수욕장에 새로 생긴 랜드마크인 대관람차 '속초 아이(Sokcho ey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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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속초해수욕장,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해변 대관람차가 들어섰습니다. 바로 속초 시내와 동해, 설악산까지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속초 아이(Sokcho eye)입니다. 아파트 23층 높이와 맞먹는 거대한 구조물은 고층 건물이 드문 해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속초 아이는 총 36개의 알록달록한 캐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헬멧, 혹은 잠수함을 연상케 하는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외관이 인상적이며, 신상 놀이 기구답게 실내 또한 넓고 쾌적합니다. 천장과 바닥을 제외한 모든 벽면이 투명 아크릴로 제작되어 사각지대 없이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어, 동해와 설악산을 번갈아 볼 수 있습니다.
속초 아이의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속초해수욕장, 청초호 일대 시가지, 아바이마을, 동명항, 설악산 등 속초의 주요 관광지가 차례로 두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청초호 유원지에도 비슷한 높이의 엑스포타워가 있지만, 해안선까지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로는 속초 아이가 유일합니다.
속초 아이 캐빈에는 소파, 테이블, 에어컨, 조명, 충전 포트 등 그동안 대관람차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식 편의시설도 눈에 띕니다. 에어컨과 조명은 탑승자가 직접 스위치를 켜고 끄며 기호에 맞게 조정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볼륨을 높이고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면 10분 남짓 이어지는 공중 산책이 더욱 즐거워질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관람차 외 즐길 거리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6월 중 매표소 건물에 앙젤루스 소원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나, 현재로선 1층에 있는 카페와 편의점이 부대시설로는 유일합니다. 다행히 속초해수욕장 주변에 포토존과 맛집이 많아서 반나절 정도는 지루하지 않게 머물 수 있습니다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속초 아이)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해오름로 186-1
- 문의 : 033-632-0090
- 홈페이지 : http://www.sokchotour.com
- 운영시간 :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 가격 : 대인 12,000원, 소인(7세 미만) 6,000원
-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유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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