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당일인 10일에 뜨는 보름달은 완벽히 둥근 형태를 갖추고 뜰 것이라고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이 밝혔습니다. 이태형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 관장은 "이번 추석에 뜨는 보름달은 최근 100년 동안 나타난 한가위 보름달 중에 월출 시점에서 가장 둥근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석 보름달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장소 5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 달이 가장 둥근 시기는?
- 달 사진 찍을 때 알아두면 좋은 사항
- 달 조망하기 좋은 장소
- 서울에서 달구경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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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이 가장 둥근 시기는?
달이 가장 둥글 때는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되는 시기입니다. 반면 달은 타원 궤도를 돌기 때문에 보름날이 되더라도 해,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보름날을 하루 이틀 더 지나고 난 뒤에야 해,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며 달이 온전히 둥글게 되곤 합니다.
이번 추석 보름달은 또는 시점부터 완벽히 둥근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서울의 경우 오후 7시 4분 달이 뜨는데, 5분 앞선 6시 59분에 해,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기 때문에 온전히 둥근 형태로 떠오르게 됩니다. 서울 외에도 강릉, 속초 등 동해안의 경우에는 월출과 동시에 둥근 형태로 수평선 위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2. 달 사진 찍을 때 알아두면 좋은 사항
해와 달리 달은 매일매일 뜨는 모양이 다르고, 월별로도 크게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 사진을 촬영할 때는 가급적 삼각대를 이용하고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면 달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므로 선명한 달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카메라 셔터 스피드를 짧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달 조망하기 좋은 장소
달을 다른 피사체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면 날씨 좋은 날 건물 등에 시야가 가려지지 않는 곳, 산 정상이 가장 좋습니다. 굳이 높은 산이 아니더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인왕산 범바위, 안산 봉수대, 응봉상 팔각정 등은 달구경의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출 시간을 검색한 후 전망대에 오르면 붉게 뜨는 달의 모습부터 점점 빛이 강해져 노랗게 변한 다음 휘영청 밝은 흰색으로 또 변하는 달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4. 서울에서 달구경하기 좋은 곳
◉ 한양도성길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도성길은 밤이 되면 조명을 밝혀 그 아름다움이 배가됩니다. 남산 백범광장의 성곽길, 혜화문에서 이어지는 낙산길, DDP와 연결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부터 흥인지문 공원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을 추천합니다.
◉ 세빛섬
반포 달빛 무지개분수 및 잠수교와 함께 빛나는 세빛섬은 한강 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색다른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해가 지면 켜지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한강의 밤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 용양봉 저정공원
동작구에 위치한 이곳은 한강을 건넌 정조가 쉬던 행궁이 있던 자리입니다. 요양봉 정상 하늘 전망대에서는 원효대교부터 동작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풍경 덕분에 달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 노들섬
노들섬에서 한강으로 연결되는 둘레길에 위치한 '달빛노들'은 수면 위에 은은히 빛나는 달 모양 작품으로, 30분마다 초승달-상현달-하현달-그믐달을 연출해 생동감 넘치는 달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 북촌 한옥마을
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북악산과 응봉산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남산이 보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의 유려한 처마 지붕과 도심의 높은 건물들에서 발산하는 불빛이 어우러져 최고의 야경을 연출합니다.
이상으로 추석 보름달 구경하기 좋은 장소와 달 사진 찍을 때 유용한 정보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 하면 커다란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 비는 걸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번 연휴, 서울의 야경 명소에서 더 특별한 달구경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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