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BEST 5

서울 가볼만한 곳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그간 중지됐던 각종 문화행사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일상 회복에 맞춰 문화시설을 개방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까운 도심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 5군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서울광장 - 10월까지 '책 읽는 서울광장'

 서울시는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책 읽는 광장'은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심 속 열린 도서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크게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되었으며, 10월 말까지(7~8월 혹서기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됩니다.

 방문한 시민들은 서울광장 잔디 위에서 빈백, 매트, 파라솔 등을 활용해 편안하게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최초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가 5월까지 개최되며, 이외에도 퍼포먼스(마임, 마술, 서커스 등), 노래, 기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상시 펼쳐질 예정입니다.

청와대 - 국민 품으로

 오는 5월 10일 정오를 기해 청와대가 개방됩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4월 25일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5월 10일 취임식이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 문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청와대, 경복궁, 북악산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청와대 관람은 개방 초기 방문객이 몰려 불편과 안전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을 고려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1차 개방기간은 5월 10일부터 21일까지로, 관람 신청은 4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최대 신청인원은 개인 관람은 4명 이하, 단체 관람은 30~50명 이하,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은 4명 이하로, 하루 최대 3만 9,000명으로 제한합니다.

 아울러 청와대로 인해 단절된 북악산 등산로는 5월 10일 아침부터 완전히 개방됩니다. 등산로는 청와대 동편이나 서편 어느 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이나 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민청(서울시청 지하 1, 2층) - 5월 가정의 달 프로그램 풍성

 서울시청 지하 1, 2층에 있는 시민청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휴관과 부분개방을 반복해왔으나,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현재 사전예약제 등 제한 없이 완전히 개방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특별공연인 '오르아트 <동물의 사육제>'를 비롯해 대형 젠가, 블록 퍼즐 등 체험놀이 프로그램인 <어린이날 놀이마당>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시민청 상설공연인 <활력 콘서트>도 오는 5월 10일부터 매주 화, 목 12시부터 활짝 라운지에서 펼쳐집니다. 별도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합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가옥 - 2년 만에 야간 개방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가옥'도 지난 4월 16일부터 저녁 9시까지 개방 운영 중에 있습니다.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을 시행한 지 2년 만의 야간 개방으로, 남산골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봄꽃 가득한 남산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구조를 가진 전통가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5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는 매주 금요일(19:00~20:30) 저녁마다 초롱불 켜놓은 전통가옥에서 전통・퓨전국악, 포크팝, 재즈 등의 공연이 어우러진 소규모 '한옥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분수' - 2년 만에 정상 가동

 한강공원의 대표 명소인 반포 '달빛 무지개분수' 또한 정상 가동하며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강 사업본부는 달빛 무지개분수를 시작으로 5월 1일부터 한강의 대표 분수 9개소를 모두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악과 어우러져 신나는 휴식을 선사하는 뚝섬 한강공원 '음악분수', 물줄기와 LED조명,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수쇼를 연출하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수상분수' 등 다채로운 테마의 분수를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분수를 정상 운영하지 못했던 지난 2년간 한강공원 주요 분수의 성능을 개선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면, 반포 '달빛 무지개분수'는 노후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분수 쇼가 더 화려해졌고, 기존에 단순 분수였던 '난지 거울분수'는 음악분수로 변신했으며, '뚝섬 음악분수'는 물줄기 패턴이 다양해지고 연출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서울에서 가볼 만한 5곳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곧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는데, 서울시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들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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