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해줘 홈즈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파트나 빌라 외에도 다양한 주택 매물을 TV를 통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TV를 보다 보면 '베란다가 있는 집이었으면 좋겠어요', '발코니 확장형이라 넓습니다', '테라스를 예쁘게 꾸미셨네요'와 같이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라는 생활공간과 분리된 별도의 영역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데요. 이러한 단어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오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층의 지붕이 위층의 바닥이 되는 '베란다'
베란다(Veranda)는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 차이로 만들어진 공간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1층보다 2층의 면적이 좁아지는 경우 1층의 지붕 부분이 남게 되고, 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베란다입니다. 즉 아래층의 지붕이 위층의 바닥이 되는 구조입니다. 흔히 아파트에서 베란다라고 불리는 공간은 상층과 하층의 면적 차이가 없기 때문에 틀린 표현입니다.
건물 외부에 거실의 연장으로 설치되는 '발코니'
아파트에 설치된 공간은 발코니(Balcony)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발코니는 거실을 연장하기 위해 밖으로 돌출시켜 만든 공간을 뜻합니다.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기 위해 부가적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원래는 서양에서 왕이 백성들에게 얼굴을 비칠 때나 극장 주요 고객들이 오페라나 연극을 감상하기 위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물건 정리, 식물 재배, 창고 등으로 많이 쓰입니다.
건물 외부 1층, 작은 정원 '테라스'
테라스(Terrace)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아기자기한 정원이나 티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휴식공간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건물 안에 설치된 모든 정원이나 휴게 시설을 테라스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1층에 한해 실내 바닥 높이보다 20cm가량 낮은 곳에 정원 형태로 만든 공간이 바로 테라스입니다. 테라스는 거실이나 주방과 바로 통할 수 있어 일광욕, 간단한 휴식, 식사 등을 하기에 편리합니다.
이상으로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집을 구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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