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운전면허를 취득하셨다면 설레는 마음으로 자동차 구매를 알아보시게 되실 겁니다. 그러면 주변에서 중고차를 매입해라, 리스를 해라, 렌트가 편하더라 등 여러 조언을 듣게 됩니다. 여기서 일반적인 신차 구매나 중고차 구매는 이해가 쉽지만, 렌트와 리스의 차이점은 쉽게 떠오르지 않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렌트와 리스의 차이점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를 빌리는 대여상품, 렌트
렌트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렌터카 회사로부터 장기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차량 대여 상품’으로, 기간도 12개월부터 60개월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렌트는 월 렌탈료에 자동차 관련 세금, 보험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별도로 내야 하는 비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보험과 차량 관리, 사고 처리, 차량 매각 등의 부수 업무도 렌터카 업체가 전담해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사고가 날 경우에는 다른 차를 빌려주는 대차 서비스도 제공해서 매일 차를 써야 하는 분들이라면 렌터카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일반 번호판 대신 ‘허, 하, 호’ 등 렌터카에만 부여되는 번호판을 사용해야 하고, 일부 수입차의 경우 주행거리 제한이 있으니 계약 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또한 렌트사가 보험을 관리하기 때문에 운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차를 빌리는 금융상품, 리스
자동차 소유주인 리스사로부터 차량을 빌려 쓴다는 것은 얼핏 렌트와 같아 보이지만 리스는 엄연히 금융 회사의 ‘금융 상품’에 속합니다. 고가의 차량을 원할 경우에는 렌트보다 리스가 유리한데, 6,000만 원 이상 차량의 경우 수백만 원에 달하는 취·등록세가 면제되기 때문입니다.
렌트와 달리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고 운전 경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리스만의 장점으로, 계약 기간 중 사고가 나지 않으면 리스 이용 기간을 운전자의 ‘무사고 경력 기간’으로 인정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리스는 주행거리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고, 금융 상품이므로 장기 대출로 취급돼 이용자의 신용 등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렌트와 리스 한눈에 비교하기
구분 | 렌트 | 리스 |
명의자 | 렌트사 | 리스사 |
계약 종료시 | 인수, 재렌탈, 반납 | 소유, 재리스, 반납 |
사고 발생시 | 렌트사에서 처리 (대차 서비스 제공) |
가입 보험사에 별도 연락 |
보험료 | 별도 납부 없음 | 계약 사항에 따라 다름 |
번호판 | 하, 허, 호 등 렌트 전용 번호판 사용 | 일반 번호판 사용 |
특이사항 | 계약기간동안 운전경력 단절 | 계약기간동안 주행거리 제약이 있고,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이상으로 같은 듯 다른 렌트와 리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꼼꼼히 따져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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