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절약방법, 이것만 알면 줄일 수 있다!

전기요금 절약방법

 여름, 겨울마다 전기요금 걱정에 냉난방 기구 사용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와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다양하게 있어,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고 알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예로는 집안에서 누전이 되고 있거나, 계량기가 고장(또는 검침 착오) 난 경우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전기공사업체를 통해 직접 수리가 필요하며, 후자의 경우에는 한국전력공사에 신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두 가지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면 사용하시는 가전제품의 전력사용량을 알아두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이란

 가전제품이 전력사용량을 알아두기 전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의 차이점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소비전력이란 제품을 1회 사용 시(약 1시간) 소비되는 전력량으로, 비슷한 성능이라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대기전력이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자제품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의미하는데, 전기를 잡아먹는다는 뜻으로 전기흡혈귀라고도 불립니다. 나름 전기를 절약해서 사용한 것 같은데 전기요금이 줄지 않는다면, 전기흡혈귀인 대기전력 사용량이 많은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동안에도 대기전력을 소모하는 전자제품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에어컨, TV, 전자레인지와 같은 제품들이 해당됩니다.

전원버튼으로 대기전력 있는 제품 확인하기

 대기전력이 있는 전자제품을 구분하려면 전원 버튼 모양을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의 전원 버튼의 차이점을 알아두시고,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이라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꼭 뽑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누진세와 누진구간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또 다른 이유는 전기 사용량에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요금 누진세란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 단가를 높이는 제도로 에너지 절약과 저소득층 보호를 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요금 제도로, 현재는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요금표 (*적용일자 : 2021년 1월 1일)
하계(7월 1일 ~ 8월 31일)
구간		기본요금(원/호)	전력량 요금(원/kWh)
1	300kWh이하 사용	910	88.3
2	301~450kWh	1,600	182.9
3	450kWh 초과	7,300	275.6
슈퍼유저요금 : 하계(7~8월) 1,000kWh 초과 전력량요금은 704.5원/kWh 적용
기타계절(1월 1일 ~ 6월 30일, 9월 1일 ~ 12월 31일)
구간		기본요금(원/호)	전력량 요금(원/kWh)
1	200kWh이하 사용	910	88.3
2	201~400kWh	1,600	182.9
3	400kWh 초과	7,300	275.6
슈퍼유저요금 : 동계(1~2월) 1,000kWh 초과 전력량요금은 704.5원/kWh 적용

 이 '누진세'의 적용 구간을 잘 아는 것만으로도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표'와 '전기요금계산기'를 통해 가정의 전기요금을 미리 알아볼 수 있으며,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전기요금계산기 바로가기

 이렇게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급적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1등급에 가까운, 즉 소비전력이 낮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전자제품별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제품별 절약 방법

▶︎ TV

 TV 볼륨을 20%만 줄여도 한 달에 0.8 k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TV를 보실 때 적정 볼륨으로 시청하시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까지 꼭 뽑아야 대기전력이 소비되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셋톱박스도 대기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전자제품 중 하나로 TV 플러그를 뽑을 때, 셋톱박스 플러그도 함께 뽑아주는 게 좋습니다.

▶︎ 냉장고

 냉장고는 냉장실의 30% 이상은 여유공간으로 비워두고, 냉동실은 꽉 채워서 냉기를 보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냉기 순환이 잘 돼 불필요한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냉장고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설정 온도의 1°c가 에너지 소비량 5% 이상의 차이를 만든다고 합니다.

▶︎ 정수기

 정수기는 의외로 전기사용량이 높은 전자제품인데, 따뜻한 물이나 얼음을 만드는 부가기능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외출을 하거나 늦은 밤에는 정수기 전원을 꺼두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열을 발생시켜야 하는 드라이기와 고데기는 막대한 전력 소모를 유발하는 전자제품입니다. 되도록 사용시간을 줄이고, 뜨거운 바람보다는 자연풍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뿐만 아니라 머릿결에도 좋습니다.

▶︎ 전기밥솥

 전기밥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온기능, 이 보온기능이 상당한 전력량을 요구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가등하다면 남은 밥은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시고 식사 때마다 데워 먹는 게 전기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와 전자제품별 절약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하여 알뜰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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