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에 좋은 음식과 음식 보관법

봄철 황사에 좋은 음식과 음식 보관법

 봄이 다가오면서 미세먼지와 황사바람으로 기관지가 막히는 기분이 드실 겁니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에 있는 홍토지대에서 불어오는 흙먼지로, 상층 바람을 타고 와서 우리나라에는 주로 3~5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이물질 등이 많이 포함되어 황사가 발생하고 있어 외부에 진열된 음식은 식중독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철 황사에 좋은 음식과 음식 보관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사에 좋은 음식 (중금속 배출 식품)

▶︎ 물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 황사의 유해물질이 들어오기 가장 쉽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체내 유해물질을 희석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희석된 유해물질은 땀과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하니 항상 물은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황 함유 식품

 마늘, 양파, 양배추 등에 들어있는 황 성분은 중금속과 결합해서 수용성 물질로 바뀌는 성분이 있습니다. 수용성 물질로 바뀐 중금속들은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하니, 황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삼겹살을 먹으면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 또한 돼지고기 안에 황 함유가 많이 때문에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 황 함유 식품 : 브로콜리, 부추, 파, 돼지고기, 쇠고기, 달걀, 두류, 마늘, 양파, 양배추 등

▶︎ 식이섬유

 식이섬유도 중금속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잡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 주면 좋습니다. 단, 신장질환자와 칼륨 조절이 필요한 환자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황사에 대피할 수 있는 음식 보관법 및 세척법

▶︎ 음식 보관법

 황사가 심한 경우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포장되지 않은 과일, 채소 및 견과류는 깨끗이 씻어서 밀봉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간장, 된장 등을 담은 항아리는 외부에 있기 때문에 황사가 심한 날은 뚜껑을 덮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주, 건고추, 시래기 등 자연건조가 필요한 음식은 황사가 심한 날은 외부보다는 밀폐된 장소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 세척법

 음식을 아무리 잘 보관하더라도 음식을 조리나 먹기 전에 세척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음식을 세척할 때 세척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데, 세척제는 사용 용도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져 있어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채소용 또는 과일용 세척은 1종 세척제를 사용해야 하며, 1종 세척제라도 채소 또는 과일을 5분 이상 담그지 말고 반드시 음용에 적합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합니다.

※ 1종: 채소용 또는 과일용 세척제 / 2종: 식기류용 세척제 / 3종: 식품의 가공・조리기구용 세척제

※ 1종은 2종 및 3종(또는 2종 -> 3종)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3종은 2종(또는 2종 -> 1종)으로 사용하지 못함

 

황사시 장보기 팁

■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야외 조리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단,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면 문제없습니다.

■ 밀봉 포장하지 않고 유통, 판매되는 과일, 채소류 및 건조수산물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과일, 채소는 포장된 상품을 구입하고, 먹기 전 세척제를 이용하여 한번 더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봄철 황사에 좋은 음식과 음식 보관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봄은 따뜻하고 기분 좋은 계절이지만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도 높고, 일교차도 심해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황사 시 위의 주의사항 잘 확인하시어 항상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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