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사이버 범죄 '심 스와핑', 내 유심이 털렸다!

신종 사이버 범죄, 심 스와핑

 심 스와핑이란 말 들어 보셨나요?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 금전 거래 신고 건수가 증가하였는데, 심 스와핑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날로 교묘하게 발전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 중 신종 범죄인 심 스와핑 사례와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 스와핑이란?

 심 스와핑이란 '유심+스와핑(교환)'의 합성어로 휴대폰에 장착된 유심칩의 정보를 훔쳐 복사 유심을 만든 후 다른 휴대폰에 장착하여 가상자산 및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신종 사이버 범죄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피해 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2021년 피해액은 6,500만 달러(한화 약 810억 원)로 해마다 심 스와핑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심 스와핑 공격 방법

 심 스와핑은 유심침을 빼내 직접 복사하거나, 통신사나 휴대전화 대리점 서버를 해킹해 정보를 빼내거나, 사용자에게 해킹용 인터넷 주소를 보내 클릭을 유도한 뒤 유심 정보를 탈취합니다. 그리고 난 뒤 해커는 훔친 개인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유심칩을 개통하고, 이를 공기계 상태의 휴대폰에 끼워 계정을 탈취한 뒤 암호화폐를 빼돌리는 등으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심 스와핑 국내 사례

 국내에서도 올해(2022년) 3건의 피해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해커는 피해자의 주요 활동시간을 피한 새벽 시간대에 공격을 진행하여, 네이버, 카카오, MS, 구글 등 계정 정보(비밀번호 등)를 변경 후 가장 자산 등 금전적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피해자는 자고 일어났더니 유심 변경 알림과 함께 가상자산이 모두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게 된 것입니다.

 

심 스와핑 예방 방안

 심 스와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심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잠금 설정을 통해 심카드를 복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단말기가 변경되었습니다' 등의 알림이나 문자를 무시하면 안 되고, 웹 기반의 2단계 인증을 통해 보안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되고 있는 자신의 개인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신종 사이버 범죄인 심 스와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 계정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예방 방법을 잘 숙지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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