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완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방역 패스 중단 및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함에 따라 해외여행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비행기이나 비행기 사고가 발생 시에는 생존자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망자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4월 11일부터 공개한 항공사별 사고이력 및 기령 20년 초과 경년항공기 보유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공기 사고 위험성
2018년 10월, 181명의 승객과 8명의 승무원을 태운 인도네시아 항공사 라이언에어 보잉 B737 맥스 여객기가 세카노 하타공항 이륙 13분 뒤 교신이 두절된 후 항공기 시스템 오류로 자바해에 추락해 탑승객 189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추락 하루 전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착륙 후 정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큰 인명 사고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항공기 안전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안전도를 미리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항공운송사업자 안전도 정보'를 국토교통부 누리집(*누리집-정책자료-정책정보-항공)에 공개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 누리집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항공운송사업자 안전도 정보
항공운송사업자 안전도 정보란 2012년부터 항공안전법에 따라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의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사망사고 내역,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안전평가 결과, 우리나라 항공사 중 기령 20년을 초과한 항공기에 대한 정보입니다.
안전도 정보 살펴보기
항공기 사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망자를 유발한 항공기 사고는 세계적으로 총 14개 항공사에서 14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고 난 항공사는 터키항공, 사라토브항공, 아즈만항공, 방글라항공, 에어로리나스항공, 슬레이어컴퍼니, 라이온에어, 에티오피아항공, 아예로플로트, 비지비콩고, 벡에어, 우크라이나항공, 파키스탄항공,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등이 있습니다.
항공안전우려국 지정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7개국), 미국연방공청(FAA: 14개국) 및 유럽연합(EU: 23개국)에서 발표한 항공안전우려국(총 37개국, 중복지정 7개)을 매년 확인하여 항공안전우려국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중 국내 운행 중인 항공기 사고, 항공안전우려국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구분 | 항공사명 | 운항노선(2022년 하계) |
사망사고 | 터키항공 | 인천-이스탄불(주 5회) |
아에로플로트 | 인천-모스크바(주 1회) | |
에티오피아항공 | 인천-아디스아바바(주 6회) | |
항공안전우려국 | 타이항공 | 인천-쿠알라룸푸르(주 1회) |
말레이시아항공 | 인천-멕시코시티(주 2회) | |
아에로멕시코 | 인천-방콕(주 2회) |
경년항공기 보유현황
2021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363대이며, 이 중 경년항공기는 대한항공(25대), 아시아나항공(16대), 진에어(3대), 에어인천(3대) 등 4개사에서 총 47대(363대 대비 12.9%)를 보유 중입니다. 2021년 우리나라 11개 항공사 총 운항편수 296,039편 중 경년항공기 운항편수는 22,844편으로 10.9%를 차지하였습니다.
국적기가 운항한 총 89개 도시(국내 12곳, 국제 77곳) 중 경년항공기는 62개 도시(국내 12곳, 국제 50곳)에 투입되었으며, 중로 중국(15개 市), 동남아(11개 市), 미주(9개 市) 등 노선에 투입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여행 전 확인해봐야 할 항공사별 사고이력과 경년항공기 보유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항공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전적 예방정비를 통해 국민들이 편안한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항공 안전을 흔들림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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