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백학 저수지 무료 오토캠핑장 (연천 얼음골)

경기 연천군 백학면에 위치한 백학 저수지 무료 오토캠핑장, 일명 연천 얼음골에 다녀왔습니다. (*위치정보는 맨 아래 기재되어 있습니다)
백학 오토캠핑장은 사회적 여건으로 정식 개장이 늦어진 캠핑장으로 개장 전까지 무료로 캠핑 및 피크닉이 가능합니다.

 

캠핑장 앞으로는 백학지(백학 저수지)가 있어 산책도 가능하며,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 84와 박나래가 빙어낚시를 한 백학지 낚시터도 있습니다.

백학지 캠핑장 입구에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 백학자연생태 학습장 시설물의 무단 장기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캠핑장 내 데크 사이트를 장기간 알박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와 같은 현수막이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캠핑장으로 들어오면 우측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캠핑장 내 사이트 모두 차량 진입이 가능하여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이곳에 주차하지 않아도 됩니다.

백학지 캠핑장은 크게 3구역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풀밭 구역입니다.
3개 층으로 나누어진 넓은 공간에 풀들이 자라 있는 곳으로 이곳에 차량을 주차한 후 차박 캠핑, 미니멀 캠핑,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풀밭 사이트 중간에는 정자도 있어 테이블이나 의자가 없어도 이곳을 이용하여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를 세울 수 있는 구역입니다.
풀밭 사이트에 카라반과 트레일러를 세울 수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면 정해진 자신만의 구역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크 사이트입니다.
넓은 데크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데크 옆으로 차량 주차도 가능합니다.
대신 이곳은 장기간 알박기하는 텐트가 많아 자리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캠핑장 중간에는 아이들은 위한 놀이터도 있습니다.
방문일에도 많은 아이들이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어울려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화장실 건물은 캠핑장 내에 총 3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문일에는 화장실 3개 모두 개방되어 있었으나 같은 건물에 있는 샤워장과 개수대는 닫혀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3개 모두 관리가 잘 되어있어 깨끗하며, 손을 씻은 후 말릴 수 있게 핸드 드라이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신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없어 화장지는 준비를 해가야 합니다.

화장실 앞에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쌓여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만큼 발생한 쓰레기는 꼭 집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저는 2층 풀밭 사이트에 타프만 피칭 후 테이블, 의자만 세팅하였습니다.
풀들 사이로 메뚜기, 거미, 개구리 등 벌레가 많아 벌레가 무서우면 풀밭 사이트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사이트 세팅을 마치고 음식은 추석 때 남은 갈비를 가져와 먹었습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가 제일 맛있긴 하지만 간단하게 피크닉을 즐길 때에는 이렇게 코펠에 먹는 게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 도착하여 세팅할 때만 해도 구름이 많아 살짝 흐렸는데, 밥을 먹고 시간이 지나니 파란 가을 하늘이 보였습니다.
잠자리도 가을 하늘을 보려 잠시 쉬려는지 타프 스트링에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당일치기로 방문을 하여 해가 질 무렵 철수를 했습니다.
캠핑장 내 가로등도 해 지는 시간에 맞춰서 켜지기 시작하여 철수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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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1년 09월 25일

주소 : 경기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