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

[충남 태안군] 기지포해변 오토캠핑장

☉☉☉☉☉ 2021. 9.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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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기지포해변 오토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지포해변 오토캠핑장은 마을 번영회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으로, 기지포 해수욕장에서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7월 3일에 개장하여 8월 말까지 영업을 하였습니다.

 

위치는 "기지포 탐장지원센터"를 네비로 검색 후 찾아가면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번영회 사무실 건물이 있어 이곳에서 관리비를 받고 있습니다.

관리비는 1박에 2만 원, 당일은 1만 원입니다.
전기 사용은 추가 비용인 5천 원을 납부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지포 캠핑장은 소나무가 울창한 숲 안에 정해진 구역 없이 원하는 곳에 텐트를 피칭하면 됩니다.
소나무 사이 공간만 가능하면 차박 텐트도 피칭이 가능합니다.

전기 사용은 소나무 숲 중간중간 위치한 가로등에 달린 콘센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따라서 전기사용이 꼭 필요하면 가로등 근처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저는 스위스 밀리터리 타프와 카즈미 비바돔 쉘터로 세팅하였습니다.
비바돔 쉘터는 잠자리 공간으로, 타프는 조리 및 생활공간으로 이용했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퇴근 후 밤늦게 도착하여 2박을 할 생각으로 4만 원을 납부하였고, 기지포 해수욕장 자연보호를 위한 오물수거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관리비를 납부하고 받은 파란 봉지입니다.
여기에 쓰레기를 넣어 지정된 장소에 버리면 됩니다.

쓰레기 봉지는 소나무 숲 중간중간에 쓰레기 모아 놓는 곳이라고 현수막이 걸린 곳에 놔두면 됩니다.
이곳에 쓰레기를 놔두면 기지포 해수욕장 번영회에서 수거해갑니다.

 

화장실은 캠핑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화장실로 캠핑장 이용객 외에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는 개방형 화장실인데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화장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창문에는 방충망도 설치되어 있어 밤에 화장실을 가도 벌레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화장실 내부에는 세면대가 없어 화장실 밖에 있는 개수대를 이용하면 됩니다.
개수대 옆으로는 분리수거통이 있어 일반 쓰레기 외에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이곳에서 분기수거를 하면 됩니다.

개수대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통도 번영회에서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있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개수대 옆으로는 샤워장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앞 테이블에 앉아있는 기지포 번영회 직원에게 이용료를 내고 샤워장에 들어가면 됩니다.

샤워장 이용료는 성인은 3,000원, 7세 미만 어린이는 2,000원입니다.
혹시 입구에 번영회 직원이 없으면 아래 전화번호(010-7774-91919)로 문의하면 됩니다.

 

샤워장 안에는 우선 옷장이 있습니다.
옷장 안에 옷과 소지품을 두고 샤워를 하면 됩니다.

샤워장 안 모습입니다.
샤워기가 여러 개가 있어 동시에 여러 명 샤워도 가능하며, 따뜻한 물도 잘 나옵니다.

 

샤워장 앞으로는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에는 컵라면, 얼음, 튀김, 어묵, 핫도그, 생수, 술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점 옆으로는 커피를 파는 캠핑카도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커피 및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캠핑 다음날 아침에 커피 마시기 좋습니다.

 

기지포 캠핑장 주변으로는 태안 해변길 5코스 노을길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태안 해변길은 해안사구나 소나무 숲길을 걷는 코스로 한적한 길을 걷고 있으면 없던 스트레스도 사라지게 됩니다.

 

해변길 중간중간에는 해안사구를 가로질러 바닷가로 나가는 길이 있습니다.

바닷가에는 게나 조개들의 숨구멍들이 많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해루질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저녁을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녁은 안면도 수산시장에서 모듬회, 새우, 전어를 사 와 먹었습니다.

새우와 전어는 숯불에 숯불구이를 하여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해가지기 시작했고, 숲 속이라 그런지 모기들이 활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기향을 여러 개 피웠지만 물리는 건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비도 내리기 시작하여 분위기가 더 좋아졌습니다.

다음날은 다행히 해가 떠서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지포해변 오토캠핑장은 정해진 퇴실시간이 따로 없어 뜨거운 햇빛에 타프와 텐트까지 다 말리고 느긋하게 퇴실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일 : 2021년 08월 27일 ~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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