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름 뜻 알아보기 (+현대자동차, 람보르기니, 테슬라, 폭스바겐)

자동차 모델명은 직관적으로 차의 콘셉트와 특징, 성능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기업은 모델명을 개발하는데 상당히 신중합니다. 기업 브랜드에 맞는 이름일 수도 있고, 최근 트렌드에 따라 짓는 이름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의 작명법부터 최근 트렌드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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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동차 모델명은 어떻게 작명하는 것일까?
2. 현대자동차
3. 람보르기니
4. 테슬라
5. 폭스바겐
6. 전기차 차세대 자동차의 브랜드 네임 트렌드는?
7. 자동차 기업들의 상표 분쟁

 

 

  1. 자동차 모델명은 어떻게 작명하는 것일까?

자동차 모델명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만들어야 하며, 상표권 같은 법적인 문제도 피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기업들은 각자 다양한 방식의 작명법과 뜻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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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코나, 싼타페, 팰리세이드 같은 SUV 모델명을 보면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SUV의 모델명은 해외 유명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작명 스타일은 SUV 라인에 여가, 여행, 휴식과 같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려는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서쪽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드(Pacific Palisades) 지명을 사용했으며,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도시명을 사용하였습니다.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도시 이름이며, 코나는 미국 하와이의 지역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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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의 거의 모든 모델명은 황소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합니다. 스페인 투우 역사에서 이름을 날린 황소의 이름을 붙인다고 하는데요. 창립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별자리도 황소자리라고 하네요! 미우라는 몸집이 크고 포악한 황소의 이름이며, 가야르도,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레벤톤, 아벤타도르, 우라칸, 베네노 모두 황소의 이름으로 작명하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유명한 투우사나 투우사가 사용한 검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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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테슬라

테슬라의 모델명은 ‘모델’ 그 자체의 명사와 알파벳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흥미롭게도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출시하는 테슬라 모델명을 모두 합치면 “SEXY”라는 단어가 완성되도록 지시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Model E”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가지고 있는 포드의 상표권 침해 주장으로 완벽한 꿈을 이룰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E”를 반대로 뒤집은 모양의 숫자 3을 붙여 “모델 3”으로 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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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모델명은 바람의 이름에서 따온다고 합니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골프(Golf)의 경우, 스포츠 골프가 아닌 멕시코만에서 부는 걸프 스트림(Gulf Stream)에 착안하여 모델명을 지었습니다. 폴로(Polo)는 북극의 찬바람, 파사트(Passat)는 ‘무역풍’, 제타(Jetta)는 ‘제트기류’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자유로운 움직임을 떠올리게 할 수 있어 폭스바겐의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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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전기차 차세대 자동차의 브랜드 네임 트렌드는?

최근 출시된 전기차 이름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IONIQ5, EV6와 같이 문자와 숫자를 조합한 알파뉴메릭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대자동차, 기아, 벤츠 등 다수의 기업이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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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명 등 고유명사를 차용하는 경우도 여전히 많지만, 브랜드 이름과 숫자를 결합하는 알파뉴메릭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 브랜드가 많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브랜드 네이밍 방식은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차량 구조가 단순하고 설계가 용이하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비교적 짧고,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신차 양산 일정이 빨라지면서 작명에 오랜 시간을 투자할 수 없게 된 기업들이 다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이름과 숫자만으로도 차의 종류와 차급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언버벌 네이밍 기법으로 해외시장 마케팅에 훨씬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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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전용 전기차에 세단은 짝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홀수를 쓰고 차급이 높아지면 숫자도 커지는 규칙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보시는 자동차 모델명이 알파뉴메릭 방식이라면 어떤 규칙으로 이루어지는 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재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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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자동차 기업들의 상표 분쟁

2021년 미국의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크루즈' 상표권을 놓고 분쟁이 진행되었습니다. GM은 포드가 핸즈프리(hands-free) 운전 기능에 '블루 크루즈'라는 이름을 붙여 자사의 고유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블루 크루즈' 명칭 사용 금지를 법원에 요청했는데요. GM은 '크루즈'란 단어가 자사의 ADAS 기술 '슈퍼 크루즈(Super Cruise)'를 비롯해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등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에 포드는 '크루즈'는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더라도 일정한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보조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크루즈 컨트롤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술인 일반명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두 기업은 원만한 합의를 이루어 두 기업 모두 ‘크루즈’가 포함된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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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차 기업 간의 사용 상표는 브랜드 홍보에 있어서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마케팅 요소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기업들은 자사의 상표권 확보, 유지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타사와 분쟁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자사의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노력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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