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 후 완치가 되면 '슈퍼 면역'이라고 하여 재감염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슈퍼 면역을 갖게 된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에 대한 내용을 풀어주기 위해 정보가 올라와 해당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완치자=슈퍼 면역자?, 코로나19 완치자는 재감염되지 않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 후 회복되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슈퍼 면역은 과학적인 명칭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감염 안 된 사람에 비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코로나19 완치자는 몸에 항체가 이미 생겨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안 해도 된다?
코로나19 완치자도 권장 시기, 횟수에 맞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며, 백신 접종으로 재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기준(22.2.14)'에 따르면 2회 접종 완료 전·후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재감염률이 높다?
'코로나19 재감염'이란 일반적으로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 검출된 경우 등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에 있어 충분한 기간이 경과한 후 재감염률 등을 판단할 수 있으며,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 유형별 재감염 발생 위험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모니터링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각각 변이 유형별 재감염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회복 이후에도 권장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재감염 추정 사례 정의> 아래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 검출된 경우
▶︎ 최초 확진일 이후 45~90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완치자는 면역력이 높아져 코로나19 재감염되어도 증상이 경미하다?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과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코로나19 재감염 시 증상과 회복력은 개인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 그 영향력을 속단하기는 이르며, 재감염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상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 또한 재감염된 사실을 털어놓았던 적이 있던 만큼, 코로나19에 감염 후 완치되었더라도 누구나 재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항상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