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식당

[강원 평창군] 산골식당

☉☉☉☉☉ 2021. 9.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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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원조 오리구이, 토종닭 전문점인 산골식당에 다녀왔습니다.

2021년 07월 23일에 방문 후 약 한 달 정도만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산골식당은 오리 숯불구이 및 토종닭 전문점으로 용평리조트 및 인근 숙소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골식당은 최소 1시간 전에 예약 후 방문을 해야 대기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합니다.

 

 

산골식당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테이블 옆으로는 계곡물도 흐르고 있어 여름에 방문하여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토종닭백숙, 토종닭볶음탕, 오리한방백숙, 오리숯불구이, 오리능이백숙, 토종닭능이백숙, 메밀전, 감자전, 감자국수, 공기밥, 죽, 감자누룽지탕 등이 있습니다.

저는 오리숯불구이(80,000원)를 미리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테이블 받침 종이에는 오리랑 닭의 효능에 대해 쓰여 있습니다.

오리랑 닭은 고혈압, 중풍, 토담, 토혈, 아편 중독, 갈로 중독, 수은 중독, 비상 중독, 알콜 중독, 빈혈증, 폐병, 신경통, 허약체질, 비만증, 관절염, 신장염, 각기병, 부인병, 피부병, 식은땀, 위장염, 양기부족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미리 예약한 주문을 확인하면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김치, 장아찌, 샐러드, 쌈채소, 마늘 등 직접 재배하고 채취한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이 나옵니다.

 

 

별도 메뉴로 판매 중인 메밀전도 기본으로 나오며, 식전에 먹기 딱 좋은 음식입니다.

메밀전 추가는 5,000원입니다.

 

메밀전을 먹고 있다 보면 숯불이 들어옵니다.

숯은 참숯으로 가게 입구에 사용 중인 포장박스를 보니 오대산 참숯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주문한 오리참숯구이입니다.

초벌 된 오리고기에 마늘양념이 되어 나오며, 양은 약 3~4인분입니다.

오리고기 외에도 양파와 새송이버섯이 같이 나와 숯불에 같이 구워 먹으면 됩니다.

 

오리고기는 잘 달궈진 불판에 올려서 구우면 됩니다.

오리에서 기름이 많이 나와 연기가 많이 나고 쉽게 타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 가면서 구워야 합니다.

또한 잘못 구우면 불까지 붙을 수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오리고기가 잘 구워지면 첫 한 점은 껍질이 붙은 고기를 골라 소금에만 찍어 먹으면 오리숯불구이의 맛을 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뒤로는 쌈채소와 싸 먹거나 밑반찬으로 나온 장아찌 등과 같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같이 나온 새송이버섯은 오리고기에서 나온 기름을 묻혀주면 더 고소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잘 구워진 버섯도 소금에만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오리 날개 부위는 속까지 익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구운 후 먹으면 됩니다.

날개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질긴감이 있어 먹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오리숯불구이를 다 먹고 난 뒤 추가로 감자국수(10,000원)를 주문하였습니다.

감자국수는 5,000원(2인분)과 10,000원짜리(4인분)가 있는데 인원수에 맞춰 주문하면 됩니다.

감자국수를 주문하면 직원분이 불판을 빼고 화구를 숯불에 올려줍니다.

 

 

주문한 감자국수입니다.

감자국수 안에는 강원도 감자와 감자면이 들어 있으며, 육수는 오리 뼈와 갖은 야채, 한약재로 끓여 진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면은 감자면이어서 밀가루 면보다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계산을 다 하고 난 뒤 양 울음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산골식당에서 키우는 양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두 마리는 키웠는데, 한 마리는 손님들이 주는 당근 등 음식 때문인지 건강이 좋지 않아 현재는 한 마리만 남아 있다고 하였습니다.

 

 


 

 

방문일 : 2021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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