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는 신차에 비해 구입할 때 차체를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구매 후 각종 불상사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구매를 원하는 차를 선택했다면 사고 및 침수 유무와 전반적인 차량의 성능 상태를 기록해 놓은 자동차 성능점검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자동차 성능점검표는 차량 정보와 상태, 사고 및 침수 유무 등 항목에 따라 자동차를 점검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기록한 문서로 정부의 허가를 받은 공인성능점검장에서 점검과 발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고차 살때 꼭 확인해야하는것 성능점검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자동차 성능점검표 확인해야 할 것
2. 성능점검표 무사고 차량이면 진짜 무사고일까?
3. 성능점검표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 발견
4. 차량을 계약할 당시 성능점검표를 받지 못한 경우
1. 자동차 성능점검표 확인해야 할 것
자동차 성능점검표 여러 항목들 중에서도 특히 아래의 4가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행거리]
실제 차량의 계기판 숫자와 일치하는지 확인.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음
[사고/침수유무]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사고가 있었다면 어떤 부위를 수리했는지 “자동차 상태표기” 항목과 같이 확인해야 함
[원동기]
중고차의 경우 미세 누유가 흔히 발생하므로 “없음(적정, 양호)”이 아니라면 구매 시 수리를 요청해야 함
[자동차 상태표기]
차량의 주요 골격에 대한 수리는 차량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선택하지 않는 것을 추천
2. 성능점검표 무사고 차량이면 진짜 무사고일까?
현재 중고차 거래법상 차량의 성능과 직결되는 주요 골격의 손상일 경우에만 사고 차량으로 분류됩니다. 반면에 차량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판 부위의 손상은 사고 차량으로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능점검표에는 무사고 차량이라고 되어 있어도 카히스토리를 확인해보면 사고 이력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차량은 단순 접촉사고와 같이 가벼운 사고로 외판 부위를 수리나 교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가 많으므로, 성능점검표에 무사고 차량으로 되어 있더라도 ‘자동차 상태표기’ 항목에 교환 및 판금이나 용접 기록이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3. 성능점검표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 발견
만약 딜러가 그러한 사실을 알고서도 알리지 않았다면 고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기행위로, 계약을 취소하고 환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딜러가 속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차량에 하자가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그 하자가 가벼운 것이라면 수리비 등의 손해배상만 청구하면 되고, 하자가 중대한 것이라면 계약을 해지하고 환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고차는 아무리 잘 알고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정보의 격차로 인해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저도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할 때 직접 알아보기보다는 K Car나 중고차 장기렌트, 전시차량 등을 모아 파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구입하였습니다. 본인이 중고차 차량 구매에 정보나 판단이 어려울 경우 이런 사이트를 이용해서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차량을 계약할 당시 성능점검표를 받지 못한 경우
자동차 관리법 법령에 따르면 중고차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차량 성능점검표를 발급하여 해당 정보를 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차량 구매 후 1개월 이내이거나 주행거리가 2,000km 이하인 경우 차량의 하자를 발견했다면 성능점검표를 근거로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후 보증을 위해서라도 성능점검표를 반드시 요청하시고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꼼꼼히 확인하는 사람이 더 안전하고 좋은 차량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번거롭고 귀찮겠지만 후회 없는 중고차 구입을 위해서 하나라도 더 확인하는 습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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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중고차 살때 꼭 확인해야하는것 중 하나인 성능점검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