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미국의 애플(Apple)사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6월 기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는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라는 회사에게 순위를 내주었습니다. 오늘은 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회사인 아람코의 주가, 시총, 역사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 기업입니다. 공식 명칭은 'Saudi Arabian Oil Company'이며 사우디 왕실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람코는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과 세계 최대 일일 원유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세계 최대의 육상 유전으로 알려진 가와르 유전과 세계 최대의 해저 유전인 사파니야 유전 등 100개 이상의 유전과 천연가스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주가, 주식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 증시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여 아래 야후 파이낸스를 통하여 사우디 아람코의 주가 및 주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람코는 코로나 당시 주가가 주춤하였다가 코로나가 안정세를 이어간 후 점진적인 주가 상승을 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말부터 시작된 유가 폭등과 맞물려 최근에는 굉장한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 6월 2일 기준 40.2달러로 2022년 초 32.2달러 대비 약 20% 가깝게 상승하였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시가총액
6월 2일 기준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2.358조 달러로 시총이 2.353조 달러인 애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폭등이 주된 원인이 되어 아람코의 사가총액이 급격하게 상승하였으며, 애플의 주가가 동시에 하락한 것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애플은 기준 금리 인상, 공급망 불안 등 기술 성장주의 위기론을 그대로 흡수하여 올해만 20% 가까이 시총이 줄어들었습니다.
세계 시가총액 순위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주들은 혜택을 받고 있어 위와 같은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후 재무제표가 튼튼한 애플이 다시 한번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 상황에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