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차박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차박이란 '차 안에서 숙박한다'라는 뜻으로, 차 안에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는 등 여러 활동을 뜻합니다. 차박의 인기 상승으로 차박 캠핑 카페의 회원수 증가 및 트레일러, 캠핑카 개조, 차박 용품 판매 증가 등 여러 사례 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차량도 기존의 세단보다는 SUV 위주의 차량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차박을 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종료는 상관이 없지만 트렁크가 넓고 개방감이 좋은 SUV가 선호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기차가 스텔스 차박, 동계 차박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많이 있습니다.
전기차 차박 장점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시동이라는 개념이 없어, 아무 장소에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동을 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기차는 시동을 켜도 소음과 진동이 없기 때문에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를 마음껏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차량의 경우 220v도 사용 가능하게 되어 있어 다양한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의 경우 이를 위해 캠핑 모드가 마련되어 있으며, 현대나 기아자동차도 유틸리티 모드가 있어 에어컨, 히터 그리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단, 쉐보레 볼트 EV의 경우 별도의 캠핑 모드나 유틸리티 모드가 없어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볼트 EV 차박 모드 설정 방법
1. 차량 시동을 켠 후 운전석 문을 연다.
2. 전자 파킹 브레이크를 설정한다. (*기어 레버 뒤 파킹 스위치를 당기면 됩니다.)
3.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D로 변경 후 기어 레버를 12시 방향으로 3초간 유지하여 기어를 중립(N)으로 변경한다.
4. 운전석 문으로 나간 뒤 문을 닫는다.
5. 안전을 위해 앞바퀴나 뒷바퀴에 고임목을 설치한다.
6. 운전석을 다시 열지 않는 한 차박 모드가 해제되지 않으며, 운전석 외 다른 문은 열어도 무관합니다.
(*차박 모드가 아닌 P 모드로 시동을 켜 두면 2시간 뒤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 차박 모드로 설정해야 합니다.)
볼트 EV 전기차 동계 차박 세팅 방법
볼트 EV의 경우 트렁크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차박 캠핑을 위해서는 트렁크 확장 텐트가 필수입니다. 트렁크 확장 텐트는 아이캠프로(http://www.icampro.co.kr/)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확장 텐트는 설치에 익숙해지면 약 30분 내외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트렁크 확장 텐트를 설치 후 안에는 자충 매트와 12v 전기장판을 깔아줍니다. 전기차는 12v(시거잭)도 마음껏 이용이 가능하여 전기장판을 이용하면 등도 따뜻하게 하여 잘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팁으로 차량으로 들어갈 때 뒷문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확장 텐트에 작은 의자를 두어 트렁크로 바로 들어가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의자는 다이소에서 5,000원 정도에 판매 중이며, 모양도 접이식으로 되어있어 보관도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