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찬 공기가 만연한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체 건강만큼 집 건강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 집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집 관리 방법을 참고해서 이번 겨울은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난방비 절약하기
❶ 외부의 공기 차단하고 따뜻한 공기층 만들기
❷ 집에 맞는 난방 모드와 온도 설정하기
2. 동파 방지하기
❶ 밸브와 수도꼭지 열어두기
❷ 수도계량기와 배관 보호하기
3. 곰팡이와 결로 관리하기
❶ 환기로 습도와 온도 관리하기
❷ 가구는 벽에서 살짝 떨어뜨리기
1. 난방비 절약하기
겨울철 가장 부담이자 고민인 부분은 바로 ‘난방비’일 거 같습니다. 생활비 부담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줄이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절약할 수 있을까요?
❶ 외부의 공기 차단하고 따뜻한 공기층 만들기
집안 곳곳에 새는 열과 들어오는 찬 바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외벽을 통한 열 손실이 39%로 가장 많고 창문 32%, 지붕 19%, 바닥 9% 수준이라고 합니다.
문풍지,에어캡등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고 커튼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복사열을 막아 주는 3중창이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로이창(의 경우, 에어캡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또 카펫, 러그, 매트 등을 바닥에 깔아 두면 열 손실을 막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을 거 같네요.
❷ 집에 맞는 난방 모드와 온도 설정하기
보일러 종류나 난방 방식, 위치, 일조량 등에 따라 난방비 절약 방법도 다르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우선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는 18~21℃라고 합니다.
실내 온도를 23℃에서 3℃만 낮춰도 약 2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필요 이상으로 온도가 높으면 오히려 인체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습니다.
습도는 40~50%를 유지하여 실내 공기가 빨리 데워지고 열이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해 주는 게 좋아요. 이때,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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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파 방지하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게 되면 배관 내 물이 어는 동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수도관, 세탁기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어요. 그래서 터지거나 얼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❶ 밸브와 수도꼭지 열어두기
한파주의보나 한파 경보 등이 발생했을 때 주방, 화장실 등 집 내에 있는 모든 수도를 살짝 열어 주세요. 이때 찬물보다는 온수가 효과적입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는 수도 사용이 적고 기온이 더 낮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❷ 수도계량기와 배관 보호하기
동파에 가장 취약한 곳은 외부에 노출된 ‘수도계량기’입니다. 계량기를 보온재로 감싸는 것만으로도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계량기함 빈 공간에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티로폼이나 옷가지,에어캡(뽁뽁이) 등으로 채우고, 찬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테이프, 비닐 등으로 막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도관뿐만 아니라 보일러도 동파될 수 있어 신경 써야 하는 점 알고 계셨나요? 보일러의 경우 전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어 동파 시 난감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배관을 전용 보온재 또는 헌 옷으로 감싸 주면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외출시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거보다는 외출 기능이나 취침 모드 등으로 설정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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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곰팡이와 결로 관리하기
결로 현상이란,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이슬이 맺히는 것을 말합니다. 창문뿐만 아니라 벽과 배관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곰팡이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❶ 환기로 습도와 온도 관리하기
결로는 차가운 외부와 비교적 따뜻한 내부의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창문은 결로가 생기기 가장 쉬운 곳이죠. 마른 걸레에 중성세제를 몇 방울 묻히고 창을 닦아 주면 결로를 방지하고 코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❷ 가구는 벽에서 살짝 떨어뜨리기
가구나 가전 제품을 벽과 너무 붙여 놓았다면, 살짝 떨어뜨려 주세요. 벽 사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결로가 생기기 쉽고 이를 발견하기도 어려워 곰팡이와 가구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 문제로 떨어뜨려 배치하기 어려운 경우, 단열 벽지를 붙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표면에 곰팡이가 생겼을 경우 곰팡이 제거제나 표백제를 사용하여 빠르게 청소해야 합니다. 이때 벽이나 가구 재질에 맞춰 뻣뻣한 솔이나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 곰팡이를 닦으면 됩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 참고하셔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