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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고 있는 이탈리아 요리 상식 5가지

☉☉☉☉☉ 2021. 12. 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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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길쭉한 지형 때문에 다양한 기후가 존재해 농산물이 잘 자라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이 많은 나라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었고, 개발된 요리는 유럽 전역 및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피자와 스파게티 등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탈리아 요리에 대해 잘못된 상식이 있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피클을 자주 먹는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스타나 피자를 먹을 때 피클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피클은 메인 요리를 장식하는 가니쉬 정도로만 쓸 뿐 일반 사람들이 주로 먹는 음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피클이란 단어도 영어라서 이탈리아 식당에 가서 피클을 달라고 하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는 관광객들이 하도 피클을 달라고 하여, 'No Pickle'이란 문구도 붙였다고 합니다.

 

까르보나라에 크림소스는 필수이다?

이탈리아의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가 안 들어간다고 합니다. 요리 방법도 복잡하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도 매우 단순하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요리 자체가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까르보나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크림 국물이 있는 것과 매우 다릅니다. 이탈리아의 까르보나라는 팬을 달군 후 잘게 자른 삼겹살이나 돼지 볼살을 넣어 볶은 후 고기에서 흘러나온 기름에 달걀노른자를 풉니다. 그 후 잘 저은 후 가루 낸 파르미지아노 치즈나 파다노 치즈를 뿌리고, 마지막으로 이탈리안 파슬리와 후추를 넣어서 완성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국물이 흥건한 까르보나라가 아닌 면을 코팅하듯이 만든 요리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탈리아에서 까르보나라를 먹으면 입맛에 맞지 않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는 매운 요리가 없다?

흔히 외국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어 이탈리아의 음식도 매운 음식이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이탈리아 사람들도 고추를 먹는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많이 먹거나 파스타에 고추를 다져 넣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탈리아 일부 지방에서는 고추요리가 성행하기는 하지만 보편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미트소스 스파게티와 라구 스파게티 중 맞는 표현은?

미트소스 스파게티는 미국에서 건너온 것이고, 단어 또한 영단어로 이탈리아식 스파게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미트 소스는 볼로네제 레시피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라구(ragu)란 이탈리어를 사용하며,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합니다. 라구와 미트소스는 우리나라의 김치와 일본의 기무치 정도의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피자에 타바스코를 뿌려 먹는다?

타바스코 소스는 미국에서 멕시코의 살사를 흉내 내어 만든 미국산 소스로 이탈리아에서는 피자에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먹지 않습니다. 또한 할라피뇨란 고추 역시 멕시코 고추절임으로 멕시코나 미국의 이탈리아 식당에서 쓰던 것이 넘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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