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는 중고차'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처음 구매하는 차량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신차보다는 중고차를 선호한다는 의미인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에 대한 니즈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를 구매할 때에는 여러 가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검증이 된 후에 구매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중고차 구매 시 확인해야 할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1. 침수차 확인
최근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많은 차량이 침수되었는데요. 침수된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침수피해가 크지 않은 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의 침수 여부는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럼 침수차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차량 내부 확인
안전벨트 당기기
헤드레스트 뽑아보기
매트 들어보기
좌석 최대한 밀어보기
위의 방법대로 차량 내부를 확인하면서 안전벨트, 헤드레스트, 매트, 좌석 내부에 흙이나 곰팡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합니다.
2) 차량 외부 확인
차량 하부 확인
연료 주입구 확인
엔진룸 트렁크 열어보기
바퀴 주변에 녹슨 흔적 확인하기
차량 외부에서는 물이 닿으면 쉽게 녹이 스는 곳을 확인해야 합니다. 차량의 외부를 확인하면서 부식의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합니다.
차량 내부와 외부 부품들을 확인하면서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침수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주행 중 삐걱거리는 소리, 자주 꺼지는 시동, 엔진 떨림, 차량 내부 악취 등이 있으니 꼼꼼하게 침수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사고차 확인
침수 이외에도 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차량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자동차관리법 제120조 1항에 따르면 '자동차 주요 골격 부위에 판금, 용접수리 및 교환이 있는 차'를 사고차로 분류함에 따라 그 외, 단순 탈부착, 부품(소모품) 교체한 차는 무사고차로 분류'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사고차와 사고차의 기준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은데요.
1) 무사고차 기준(주요 수리 부위 : 후드, 범퍼, 트렁크, 차 문 등)
차량 외관 일부만 교체 및 수리
단순 탈부착 또는 부품 교체
스크래치로 인한 도색
2) 사고차 기준(주요 수리 부위 : 루프 뒷 펜더, 휠하우스, 프레임 등)
차량의 주요 골격(프레임)을 교체 및 수리
차량의 골격 절단 후 판듬 또는 용접
무사고차와 사고차의 기준은 위의 기준대로 나눠지는데요. 사고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성능점검 기록부를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쇼체 및 수리 부위를 확인하여서 무사고차인지, 사고차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사고차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부품 교체로 인해 자동차의 성능이 더 좋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여 구매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차량 이력 확인 홈페이지
침수차, 사고차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번거롭고 어려울 것 같다면?! 차량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소개 드릴게요.
1)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차량의 사고기록과 침수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 365(www.car365.go.kr)
자동차 365도 카히스토리와 동일하게 자동차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 종합정보 제공 포털사이트입니다.
2가지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차의 이력을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를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지금까지 중고차 거래 시 확인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를 소개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