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자연스럽게 휴가를 준비하고 계실텐데요. 많은 분들이 높아진 물가로 인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정부에서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근로자에게 국내 여행 경비를 보조하는 정부 지원 사업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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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란?
정부에서는 휴가문화 조성, 국내 여행 활성화 등을 위해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일부 보조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 복지시설 등이 사업자 등록증, 중소기업 확인서와 같은 제출서류를 준비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한국관광공사가 지원 대상을 선정합니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납부하면 기업 10만 원, 정부 10만 원씩 총 40만 원의 국내여행경비를 적립해 주는 제도로 이 적립금은 전용 휴가샵에서 숙박, 교통, 패키지 레저상품 등을 구입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모집은 4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로 시작해서 5월 31일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했습니다.
분담금 입금 기준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예산이 소진될 경우에는 조기마감이 될 수 있으니 모집이 시작되면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적립금은 적립금 부여 시점부터 12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포인트 미사용 시에는 정부지원금 25%를 제외하고 환불해주고 있으며 포인트를 양도거래 등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참여대상이더라도 즉시 제외하고 포인트를 회수한다고 합니다.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휴가비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에게는 참여증서 발급과 함께 "가족친화인증", "근무혁신인센티브제" 등 각종 정부인증 기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고,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 포상과 기업 홍보의 기회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2. 근로자 휴양콘도 신청방법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사업은 근로복지공단에서 근로자를 위해 진행하는 복지 사업 중 하나로 한화리조트, 켄싱턴리조트, 소노호텔&리조트 등의 전국 51개 리조트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사업은 특수형태근로자 포함 모든 근로자를 위한 사업입니다.
다만, 근로복지공단이 월평균 소득과 기업규모에 따라 이용가능 점수를 확인해 이용자를 선정하고 월 평균 소득이 적을 수록,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또, 취약계층과 기초생활 수급자, 다자녀 등의 경우 서류를 제출하면 추가로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청 방법은 근로복지넷을 통해 가능합니다. 먼저 근로복지넷(https://welfare.comwel.or.kr/default/index.do)에 로그인 후, 휴양콘도 신청 메뉴 클릭 후 신청을 마치면 공단에서 근로자의 고용정보 임금 및 기업규모를 확인하고 근로자에게 확인 문자를 전송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신청기한은 평일은 이용일 7일 전까지, 주말은 이용일 전월의 10일까지입니다. 선정된 후에는 이용일 및 지역 변경이 불가능하고 성수기에는 별도 공지에 따라 이용방법이 달라집니다. 배점, 차감, 제한 기준 등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넷(https://welfare.comwel.or.kr/default/index.do)의 근로자 휴양콘도 사업 소개에서 확인하셔서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그 밖의 지원 사업들은?
앞서 소개해드린 두 사업 외에도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존재합니다.
먼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취약 노동자(비정규직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플랫폼 노동종사자)에게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형 여행바우처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총 3,200명을 선정하며,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비정규직(기간제, 단시간, 파견), 특수형태근로(학습지 방문 강사, 택배 등), 플랫폼노동 종사자로 연소득금액이 3,900만원 미만인 근로자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해당 사업의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을 우선 선발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중복 참여는 불가능합니다. 2023년 상반기 모집은 한 차례 마감되었으나 6월 7일부터 14일까지 500명을 추가모집합니다.
선정된 근로자는 본인부담금 15만원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서울시가 25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여행경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립금은 지정된 국내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숙박, 교통, 국내여행 패키지, 레저입장권 등의 상품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6월부터 11월19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추가로 서울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과 유사한 형태의 경기도 사업도 있습니다. 경기도 내 비정규직,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초단기시간근로자를 대상으로 노동자 휴가비 25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원 대상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비정규직 및 특수형태근로자로 연소득금액은 3,600만 원 이하, 고용 형태는 비정규직, 특수형태근로자, 초단시간 노동자(주 15시간 미만 근로)를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선정된 노동자는 6월부터 11월까지 본인의 적립금을 활용해서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휴가를 지원해주는 다양한 정부 사업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내용 참고하셔서 여름 휴가 부담 덜고 가볍게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